서울예대 산학협력단, 동문작가와 예비 예술인 작품 전시
서울예대 산학협력단, 동문작가와 예비 예술인 작품 전시
  • 복현명
  • 승인 2024.07.0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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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4 서울국제도서전(SIBF)에서 동문작가들의 작품과 예비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서울예대.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4 서울국제도서전(SIBF)에서 동문작가들의 작품과 예비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서울예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4 서울국제도서전(SIBF)에서 동문작가들의 작품과 예비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 코엑스 C&D1홀에서 진행된 2024 서울국제도서전(SIBF,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거의 유일하게 ‘책을 판매하지 않

는 부스’가 있었다. 

바로 F-29에 위치했던 서울예대 아프로프로젝트 부스였다. 

서울예대 캠퍼스의 빨간다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부스는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작품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해에 이어 예술대학 최초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 서울예대는 도서의 판매가 아닌 ‘작품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실제로 부스에 전시된 도서들은 7년 이내에 출간된 동문 작가들의 도서들이었다. 

이에 더해 아직 정식으로 출간되지 않은 학생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출판과 창업’ 수업을 통해 출간된 문예창작전공 학생들의 독립출판물과 서울예대 학생들이 글을 쓰고 계원예술대학교 학생들이 그림을 그려 탄생한 ‘한권의 책’ 그림책 더미북의 도서들 등이었다.

‘날개환상통’으로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김혜순(서울예대 문예창작전공 명예교수) 시인의 특별 전시 또한 도서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예대 아프로프로젝트 부스에서 준비한 여러 이벤트들 역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매일 10시 30분에 진행된 ‘10시 30분 낭독회’는 문예창작전공 재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관객들 앞에서 낭독하는 시간이었다. 

김지은 서울예대 문예창작전공 교수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작품들이자, 한국 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읽는 낭독회다. 그러므로 이는 ‘미래에서 온 낭독회’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활발히 작업하고 있는 동문 작가들의 북토크 역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5일간 7회의 북토크를 통해 15명의 동문 작가와 평론가들이 자신의 작품과 작업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눴다. 

특히 ‘단어의 여왕’으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신소영 작가와 ‘김섬과 박혜람’으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임택수 작가의 첫 북토크를 해당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음에 감동한 독자들의 반응이 현장을 달궜다. 

‘책갈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문학동인 ‘애매’의 북토크 또한 책만남홀2를 가득 채웠다.

또한 이번 행사는 서울예대 학생들의 열정을 담아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빨간 다리’ 부스의 디자인은 공간디자인을 전공한 재학생의 작품이었다. 

굿즈로 제작된 가방 역시, 서울예대에서 진행된 학생 공연과 전시의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하여만든 상품이었다.

서울예대 산학협력단은 ‘아프로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작업물이 실제 현장의 관객들과 관계자들에게 다가가도록 돕고 있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 참여 이후 7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오는 8월 ‘아프로 페스티벌’에서 공연, 음악, 영상학부의 작품들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며 학생들을 산업 현장과 보다 본격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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