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 “고려대는 스스로 성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현장]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 “고려대는 스스로 성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 복현명
  • 승인 2024.07.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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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오른쪽) 고려대학교 입학처장이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시 주요 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복현명 기자.
정훈(오른쪽) 고려대학교 입학처장이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시 주요 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복현명 기자.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는 2일 고려대 본관에서 정환 입학처장 초청 기자간담회를 실시하고 ▲2024학년도 입학전형 시행 결과 ▲2025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사항 ▲2026학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 등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고려대 대학입학전형시행의 주요사항과 시행계획 변경사항의 내용과 취지 등을 설명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진학 준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고려대는 신입생 선발의 기본 방향으로 ▲우수한 학업역량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성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인재로 선정하고 고교 학업을 성실하게 수행한 다양한 우수인재의 균형 있는 선발을 목표로 정했다. 

특히 ▲평가 다각화를 통한 다양한 특성의 인재선발 ▲전형별 선발 취지 명확화를 위한 전형요소 반영 ▲기본에 충실한 고교 학업, 활동 평가 ▲모집시기별 최대 선발 등을 세분화했다.

2024학년도 고려대의 입학전형 시행 결과를 보면 정원외 포함 4398명의 인원 중 ▲수시 2593명(59%) ▲정시 1805명(41%)로 수시모집 최종등록 인원 중 일반고의 비중이 66.1%, 자사고 14.4%, 외고·국제고 14.2%, 과고·영재학교 4.5% 등으로 확인됐다.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학교추천전형 10.31대 1 ▲학업우수전형 15.07대 1 ▲계열적합전형 13.0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정시모집의 경우 ▲일반고 74.8% ▲자사고 16.6% ▲외고·국제고 2.0% ▲과고·영재학교 1.2% 순으로 최종등록은 재수이상 비율 71.3%, 졸업예정자 28.7%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 입학전형…“논술 100% 전형·전공자율선택 모집단위 신설”

고려대의 2025학년도 입시의 주요 변경 사항은 먼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 논술 100% 논술전형(361명 모집)이 신설됐다.

계열별 논술고사는 인문계와 자연계 각각 80분으로 ▲인문계 인문/사회 서술형 2~3개 ▲자연계 수리논술형 7~10개 문항을 풀게 된다.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DB.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DB.

이어 전공자율선택 모집단위가 신설돼 ▲학부대학 36명(정시모집 다군, 일반전형 18명, 교과우수전형 18명) ▲공과대학 65명(수시모집(학업우수전형 33명) 정시모집 가군(교과우수전형 32명)) 등으로 선발한다. 

학업우수전형의 경우 면접이 폐지되며 서류 100% 전형으로 변경됐고 학교추천전형은 고교별 12명,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의 경우 수시와 정시 모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

특히 정시에서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을 엄격하게 적용해 조치사항별로 감점 처리를 할 방침이다.


◇2026학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수시 다문화전형 신설”

2026학년도 고려대의 입학전형시행계획은 수시 다문화전형이 신설돼 서울캠퍼스 20명, 세종캠퍼스 10명의 다문화 인재를 선발하기로 했다.

수시 다문화전형을 보면 인문 3개 학과(경영대학, 경제학과, 영어영문학과), 자연 7개 학과(전기전자공학부, 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컴퓨터학과,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의과대학, 생명공학부) 등에서 모집하게 된다.

이어 1단계 서류 100%(모집인원의 3배수 선발)을 거치면 2단계 1단계 성적 60%, 2단계 면접 40%(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선발한다.
또 전형 시행 방법을 ▲자연계열 수능 지정 선택 과목 폐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학교폭력 조치사항 전 전형 확대 반영 등으로 변경했다.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은 “2024학년도 입시는 정시 전형요소를 다각화했다면 2025학년도는 수시 평가요소의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특성의 인재 선발을 꾀하고 있고 2026학년도의 경우 전형 시행 방식의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교 학업을 성실하게 수행한 다양한 우수인재의 균형 있는 선발이 고려대 입학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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