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롯데면세점은 일본 도쿄 긴자점에 '긴자프렌즈'(GINZA FRIENDS) 캐릭터 매장을 개점했다고 4일 밝혔다.
긴자프렌즈 매장은 총 509㎡(154평) 규모로 3천여개 상품이 준비됐다. 롯데그룹 콘텐츠 사업의 핵심 캐릭터인 벨리곰이 긴자프렌즈를 통해 일본 면세 채널에 처음으로 진출해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분홍색 곰 캐릭터로, 6월 초 기준 누적 IP(지식재산권) 사업 매출은 200억원 이상이다.
긴자프렌즈에는 국내 토종 브랜드인 잔망루피와 곽철이, 놀자곰, 망상리토끼들, 영이의숲도 입점했다.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원피스, 귀멸의칼날, 나루토, 포켓몬, 산리오캐릭터즈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부티크와 시계 등 중고가 브랜드들로 구성된 구역을 캐릭터 완구와 액세서리 매장으로 꾸몄다.
코로나19 이전 높은 구매력을 자랑했던 중국 단체관광객 선호도에 초점을 맞췄던 상품구성을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다국적 고객 및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셉트로 확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오픈 이벤트로 긴자프렌즈에서 5천엔(약 4만3천원) 이상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스티커를 증정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부채와 배지 등 캐릭터 상품을 추가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안대현 롯데면세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전 세계 관광객 모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기 캐릭터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라며 “8년 만에 재단장한 롯데면세점 동경긴자점에 많은 고객이 방문해 즐거운 쇼핑을 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