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와 주한미국대사관은 지난 19일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미해군밴드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 콘서트’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성신여대와 주한미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음악을 통한 국가 간, 지역사회 간의 문화 교류와 문화적 자원을 함께 나누는 공유가치 실현을 통해 한미 우호관계를 다지고 관람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 15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의 메인 공연에 초청되어 방한한 세계적인 관악밴드 ‘미해군밴드’의 공연이란 점에서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액 무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성신여대 캠퍼스 소재 지역주민을 포함한 시민들과 성신여대 구성원,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육군학생군사학교 ROTC 후보생, 6.25 참전용사 등 7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성신여대와 주한미국대사관은 이날 공연에 성신여대 캠퍼스가 소재하고 있는 성북구와 강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용사 13명을 초대해 이번 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 관람 전 특별 배차한 차량 탑승에서부터 공연 관람과 귀가에 이르기까지 성신여대 제218학생군사단 후보생들이 대선배인 노령의 6.25 참전용사를 예우했다.
더불어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금관 5중주단과 국방부 군악대 콰르텟이 콘서트의 특별 연주자로 참여하면서 공연에 특별함을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는 각계각층의 시민이 모여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해 한국, 미국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밴드인 ‘미해군밴드’의 공연을 우리 성신여대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성신여대 음악대학 금관5중주와 국방부 군악대 콰르텟이 함께한 무대는 협연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세계의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한미 양국의 국민들이 문화로 상호 소통하고 나아가 한미 우호관계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