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자막 시스템’을 개발하고 영상 강의에 자막을 탑재해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글로벌사이버대 교육지원처가 AI드론학부 내 ▲유니티실무 ▲메타버스개론 등 5개 과목에 대해 AI 기반 자막 서비스를 실시한다.
‘AI 자막 시스템’은 녹화된 강의에 AI가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해 영상에 삽입하는 시스템이다.
먼저 온라인 강의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AI 엔진으로 위스퍼(Whisper; 자동 음성 인식 프로그램), 서브타이틀 에디트(Subtitle Edit; 자막 편집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자막을 추출하고 자체 개발한 검수 프로그램으로 오탈률을 최소화 했다.
마지막으로 자막 정확도를 100% 끌어올리기 위해 담당 교수자가 최종 교정, 검수한다.
이전에도 자막이 도입된 강의가 있었으나 주로 장애 학생이 듣는 과목을 위주로만 운영됐다.
또 영상을 보며 직접 키보드로 작성하는 등 시간과 비용 등의 문제로 자막이 도입된 강의는 전체 교과 중 소수에 그쳤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이번 AI 자막 시스템 개발로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대학은 올해 안에 30% 이상의 과목에 대해 자막을 도입하고 시스템을 안정화시켜 점차 자막 도입 강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석광호 글로벌사이버대 교육지원처장은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글로벌사이버대도 최신 기술을 신속하게 행정 실무에 도입했다”며 “기존 온라인 강의 콘텐츠 자막 개발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지만 글로벌사이버대는 AI를 활용한 자막 생성, 검수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비용 효과도 크다. 내년에는 전임교수의 신청을 받아 더 많은 학생들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