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부터 프리미엄까지" 유통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돌입
"실속부터 프리미엄까지" 유통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돌입
  • 권희진
  • 승인 2024.07.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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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스마트경제] 추석 연휴가 한 달 반가량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에 돌입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달 2일부터 9월 6일까지 36일간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올해 추석은 9월 17일이다.

이마트는 행사 카드로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일찍 구매할수록 더 많은 금액의 상품권을 받게 된다.

1단계 기간(8월 2∼23일)은 최소 2만4천원∼최대 120만원, 2단계 기간(8월 24∼30일)은 최소 2만4천원∼최대 80만원, 3단계 기간(8월 31∼9월6일)은 최소 1만5천원∼최대 8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가성비 실속 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저렴한 사전 예약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40% 할인 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렸다.

특히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가량 낮게 책정한 게 가장 눈에 띈다.

작년에는 냉해 피해 등으로 사과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올해는 작황이 좋아 준비 물량도 10∼20%가량 늘렸다.

'사과 VIP'(11∼13입)은 4만원, '당도선별 배'(8∼9입)은 3만원대, 사과 8개와 배 4개로 구성된 상품은 5만원대에 각각 판매한다.

축산 선물 세트는 2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보다 20% 늘렸다.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 세트'는 20만원대, '피코크 한우 로스 특선 1호'는 1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수산 선물 세트로는 '제주 옥돔과 고등어 세트'가 6만원대이다.

이마트는 산지 직송 수산·축산 선물 세트를 23종으로 준비하고, 물량을 작년 추석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이밖에 선물용 대량 구매가 많은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선물 세트는 고물가 기조를 반영해 고객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위스키 선물은 12종을 할인한다. 그중에서도 20만∼30만원대 로얄살루트 등 프리미엄 위스키는 사전 대량 매입으로 가격을 최대 25% 할인한다.

트레이더스도 이날부터 추석 당일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한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마트몰에서는 할인율이 높은 '파격할인 선물'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있는 선물'을 선보인다. 10만원 이상 세트와 '정담', '조선호텔', 'SSG푸드마켓' 등의 브랜드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꾸민 '프리미엄 선물'도 만나볼 수 있다.

세트 상품을 여러 개를 구매하면 하나를 더 주는 'N+1'과 행사카드 최대 5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 등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신세계몰은 브랜드와 상품에 따라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 기간 중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을 SSG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온라인 단독 혜택도 준비돼 있다. 행사 카드로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1%를, 30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를 SSG머니로 적립해준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다음 달 1일부터 9월 6일까지 37일간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

롯데마트는 사전 예약을 통해 700여종의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작년 추석과 올해 설 선물 세트 매출 중 사전 예약 비중은 각각 50%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에 따른 '가성비 선물 세트' 구색을 확대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 차별화 선물 세트도 보강했다.

과일 선물 세트는 작년 추석과 비교해 3만원대 이하 가성비 세트 품목을 30% 이상 늘리고 준비 물량도 20%가량 확대했다.

'충주 프레샤인 사과'(17∼20입)를 약 4만원에, 사과 4개와 배 6개 혼합 선물 세트를 약 6만원에 각각 준비했다.

1만원대 이하 초가성비 상품으로는 '양반 들기름 김세트'와 '녹차원 차다움·포시즌 베스트티 세트', '넛츠박스 매일견과 20봉' 등이 있다.

축산 선물 세트 역시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 세트 물량을 40% 늘렸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 인기 부위로 구성된 양념육 시즈닝 스테이크 모둠 세트, 캐나다산 돼지고기 선물 세트 등 실속 선물 세트 10여종을 신규로 출시한다.

소비 양극화에 맞춰 롯데마트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의 프리미엄 혼합 선물 세트도 강화했다.

수산 선물 세트는 기존에는 갈치와 굴비 등 원물 상품이 인기였으나 이번에는 '홈마카세 선물 세트'도 운영한다.

'홈마카세'는 홈과 오마카세의 합성어로, 고등어초회와 참치, 단새우, 우니, 감태, 초밥용 소스로 구성해 집에서 3인 이상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사전 예약 기간에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 수령 대신 해당 금액만큼 즉시 할인도 가능하다.

일부 상품은 최대 50%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이 제공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마트와 동일한 혜택으로 사전 예약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잎서 홈플러스는 지난 25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8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전체 선물세트의 68%를 3만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로 구성했다. 

농식품 전문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시작한다.

1만∼2만원대 초저가 상품부터 20만원대 프리미엄급 상품까지 구색을 넓혔다.

해당 가격대 상품 물량은 지난 추석 대비 20%가량 확대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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