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지난 6일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에서 주최한 2024년 만해축전 학술세미나 ‘한용운과 그의 시대 소설 읽기’가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 만해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만해의 소설 작품을 조명하고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만해연구소장 고재석 교수는 ‘사랑과 혁명의 서사’을 주제로 만해의 문학과 삶의 구조적 상관성을 살펴보고 만해의 소설들이 지닌 시대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재조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1부에서는 이승윤(인천대), 장영우(동국대), 전한성(동국대) 교수가 각각 ‘죽음으로 완성한 사랑과 미완의 혁명’, ‘소설 속 기생의 역할과 의미’, ‘1930년대 신문연재소설 한용운의 ’흑풍‘과 최서해의 ’호외시대‘에 나타난 중심인물의 사랑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이원영(동국대), 이태희(인천대), 이은봉(인천대) 교수가 발표자들과 함께 만해의 소설에 나타나는 사회·역사적 맥락과 문학적 의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만해의 소설 작품들이 새롭게 조명받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만해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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