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Y2K)부터 시간여행 연출, 기후변화 등 시대 관통하는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의지 다져
‘크리에이터’ 역량 갖춘 젊은 세대 주축...12월까지 5개월 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콘텐츠 제작
[스마트경제]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에 모인 27개국 131명의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다녀왔다.
코이카는 9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6기’로 선발된 크리에이터 131명과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코는 코이카와 국제개발협력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홍보대사이자 국민 서포터스로 올해 6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총 918명이 지원해 약 7: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은 물론 네팔, 필리핀, 모로코,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27개국에서 총 131명이 선발됐다.
이번 발대식은 MZ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세기말(Y2K), 레트로 컨셉의 공간에서 위코 6기들이 대형 스크린에 등장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 과거와 현재를관통하는 청년들의 도전과제와 연관된 미션을 수행한 후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흥미로운 연출로 펼쳐져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오프닝 영상과 함께 밀레니얼 시대의 시작점인 1999년에 도착한 위코 6기 앞에 역대 최초 AI 가상인물 ‘버추얼 서포터스’가 131번째 위코 6기로 등장해 놀라움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후 2024년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과 함께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위코 6기는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들에 대한 퀴즈와 게임들로 구성된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현재로 돌아올 수 있었다.
발대식은 위코 6기가 전 세계가 마주한 도전과제와 당당히 맞서 온 선배 청년들의 용기와 의지를 이어받아 창의적인 콘텐츠 활동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단체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마무리됐다.
이날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위코와 함께 세상의 도전과제들에 맞서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크리에이터 역량을 마음껏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촉된 위코 6기는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코이카와 국제개발협력을 알리는 ▲홍보 미션 콘텐츠 제작 ▲국민 참여 오프라인 팝업 전시 행사 참여 ▲문화 캠페인 기획 및 참여 ▲홍보 캠페인 참여 등 활발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최신 신기술인 AI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커스텀 GPT 기능(인공지능 챗봇을 개인 취향에 맞춰 최적화하는 기능)을 활용해 개발협력 정보를 알려주는 ‘ODA GPT’ 제작, 버추얼 서포터스와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제작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예술작품을 만드는 ‘정크아트(Junk Art) 창작 챌린지’를 실시해 기네스북 등재에도 도전한다.
앞으로 진행될 위코 6기의 활동과 다양한 SNS 홍보 콘텐츠들은 위코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포스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