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롯데마트·슈퍼는 추석 명절용 김장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15∼28일 고랭지 절임배추를 예약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평창 절임배추와 안반데기 절임배추 2종으로,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된다.
간편한 김장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김치양념(3.5㎏)도 예약 판매한다. 황태채와 감자풀로 깔끔한 맛을 낸 강원도식 김치양념이다.
구매를 신청한 고객은 다음 달 6일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모두 5만원을 밑돈다.
최근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배면적까지 감소한 영향으로 배추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10㎏ 특등급 배추의 평균 도매가격은 2만5173원으로 전주보다 21.3%, 지난해 같은 날보다는 57.7% 높다.
장마·폭염 등에 따른 수급 불안정에 추석 명절 김장 수요까지 더해져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롯데마트는 전망했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폭염으로 배추 시세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명절 김장을 준비하는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시세 및 작황에 발빠르게 대응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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