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이 사람과 만물의 상생과 화합에 대한 염원을 화폭에 담아내는 이태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1960년대 아카데믹한 사실주의에 입각한 구상의 시기를 거쳐 1990년대 격동기를 지나 현재의 ‘상생’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구상에서 출발한 형상들은 기호화되고 단순화된 추상적 기호로 작업하고 있는 작가는 34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100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세종대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미학의 개념인 ‘신명’을 담은 ‘축제’시리즈부터 이를 기호화한 ‘우주적 상생’, 그 의미를 무한 확장시킨 ‘상생도’를 포함한 작품 약 50점이 전시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화폭 위에 펼쳐진 군상의 장관은 하나의 유기체적 기호들의 집합체이자 무한대로 펼쳐진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구상에서 출발해 기호화되고 단순화돼 우주로 무한히 확장되는 작품들은 작가의 응축된 정체성을 표현하며 다양하고 실험적인 화풍으로 식지 않는 창작 열정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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