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가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21일 각 단과대학과 대학원별로 진행했다.
이번 학위식에는 여러 학생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3명(학사 ,073명, 석사 154명, 박사 56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번 졸업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동안 지속됐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으로 인해 수업 수강 방식부터 교과외 활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 제약을 받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대는 학생들이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 취지의 일환으로 축제 기간에는 대학 본부 주도로 온라인 댄스경연대회를 열고 총학생회는 온라인 장터를 마련하는 등 대학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음악학부 학생들이 온라인 합창으로 스승의 날 교수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달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캠퍼스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교내 구성원들이 한마음이 돼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양질의 온라인 컨텐츠 제작에도 발빠르게 대응했다.
국민대는 학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고도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이 사전에 기본 이론을 숙지한 후 질문 제출 방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교수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강의 방식은 학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외국인유학생들의 ‘졸업생 환송회’도 함께 기획됐다.
국민대 외국인유학생지원센터는 학부, 대학원을 졸업하는 외국인유학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센터에서 송별행사를 진행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생활과 국민대에서의 대학생활을 추억할 수 있도록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홍보기념품을 배부받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그 누구도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일을 통제하거나 예측할 수 없지만 어떤 태도로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만드는 것이 바로 나의 태도와 노력이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