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금융감독원과 국제 컨퍼런스·채용설명회 개최
이화여대, 금융감독원과 국제 컨퍼런스·채용설명회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4.08.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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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ECC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ECC 전경.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금융감독원과 산학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 녹색 금융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전 9시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국제컨퍼런스와 청년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녹색전환 시대를 향하여(Toward the era of Green Transition)’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이화여대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일본금융청, 홍콩통화감독청, 동경해상, 소시에떼제네랄은행, 무탄소에너지연합, 블룸버그NEF 등 금융당국, 금융회사,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당면과제와 방안을 논의한다. 

이화여대와 금융감독원은 2019년부터 미래금융, 녹색금융을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제1부 국제컨퍼런스와 제2부의 청년 채용설명회, A.I. 챌린지 대회로 구성된다. 

27일 오전 9시 개막하는 국제컨퍼런스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개회사와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의 환영사로 문을 연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EU대사 등 글로벌 인사들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은미 총장은 환영사에서 “환경문제는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그를 뒷받침하는 거대한 사회 흐름이 함께해야 하며 무엇보다 그 흐름을 만드는 개인의 인식과 변화가 중요하다”며 “본 컨퍼런스가 저탄소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관·학 협력의 장이자 혁신적이고 실천적인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탐색하는 데 기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2017년 국내 대학 최초로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을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화ESG위원회 설립, 아산나눔재단과 ‘이화-아산 유니버시티(Ewha-Asan UniverCT, University × Climate Tech)’ MOU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한 실행력을 가속화하는 이화여대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컨퍼런스는 총 7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돼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을 살펴보고 각국 정책과 시장동향을 공유하는 기회로 마련된다. 

이회성 무탄소연합 회장의 ‘녹색 전환과 무탄소 에너지의 역할’ 주제의 기조연설에 이어 사토시 이케다 일본금융청 지속가능금융 최고책임자, 조르지나 록 홍콩통화감독청 시장발전 부문 대표, 마사아키 나가무라 동경해상 국제 이니셔티브 위원, 로날드 영 소시에떼제네랄은행 아시아 지속가능금융 대표, 조나단 루안 블룸버그 지속가능성 리서치 대표, 황재학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어 제2부 행사로 청년 채용설명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청년 채용설명회’에는 국내 대학생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은행, ING 등 15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 절차, 면접 준비팁 등 입사전략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한다. 

ESG와 녹색금융에 관심 있는 금융권 진로 희망 대학생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앞서 오후 1시에는 ‘A.I. 챌린지 대회’가 진행된다. 

이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금융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위원 평가와 현장 청중 투표를 종합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수상자에 대한 소정의 상금과 함께 우수상 이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KB국민은행 신입행원 IT‧데이터 부문 채용시 서류‧필기 전형 합격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화여대와 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하는 본 행사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 달성의 중심축인 녹색금융의 미래를 살펴보고 국내 금융권의 대응방안과 신성장 기회 모색을 위한 논의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청년층 구직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미래금융 아이디어를 촉진하고 청년층의 미래금융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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