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밀집 지역에는 기업 운영자금 지원, 물류/해운 요충지에는 수·출입 금융 지원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지역 현지화 전략 전초기지로 푸네지점과 아메다바드지점을 추가 개설했다.
지난 2012년 첸나이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 뭄바이지점을 개설한 우리은행은 이번 지점 추가 개설로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먼저 인도 중심부에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의 푸네지점은 다양한 산업군의 특성에 맞춰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들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마하라슈트라주의 산업단지에는 ▲제조 ▲IT ▲자동차 ▲바이오테크 등 여러 산업군이 밀집돼 있고 현대자동차 그룹도 대규모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등 경제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인도 서부에 있는 구자라트주의 아메다바드지점은 현지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와 인도 수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Kandla와 Mundra 항만이 있는 ▲물류 ▲해운 요충지역에 특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인도지역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다수 국내 기업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번 푸네지점, 아메다바드지점 개설을 통해 인도 현지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푸네지점과 아메다바드지점 추가 개설은 인도 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전략적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로 현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