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천구 전 코삭 회장, 고려대에 ‘운몽장학기금’ 4억5000만원 쾌척
허천구 전 코삭 회장, 고려대에 ‘운몽장학기금’ 4억5000만원 쾌척
  • 복현명
  • 승인 2024.09.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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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오른쪽) 고려대학교 총장이 허천구 전 코삭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김동원(오른쪽) 고려대학교 총장이 허천구 전 코삭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운몽장학기금’을 통해 많은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는 허천구(고려대 상학 59) 전 코삭 회장이 또 한 번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이에 고려대는 지난 12일 오후 5시 15분 본관 총장실에서 ‘허천구 회장 운몽장학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이번에 허천구 회장이 기부한 4억5000만원은 운몽장학기금,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운몽회 기금으로 사용된다. 

2016년 고려대에 장학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하며 ‘운몽장학기금(구 허천구 장학기금)’을 만든 허천구 회장은 다음해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만남을 유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허 회장의 호를 딴 장학생 모임 ‘운몽회’를 만들었다. 

이후 허천구 회장은 ‘운몽회 기금’까지 별도로 조성해 학기에 인당 30만원씩 지급하며 장학생들의 상호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부식에서 허천구 회장은 “나는 내가 할 일을 하는 것뿐이다.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장학생들과 저녁을 먹을 때가 제일 기분 좋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학생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려대에 도움을 주시는 허천구 회장님께 매우 감사드린다”라며 “회장님은 제가 총장이 되기 전부터 꾸준한 기부를 통해 학생들을 돕고 계신다. 고려대 역시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화답했다.

운몽장학기금과 경영대 운몽장학기금은 자격 내에서 적합한 학생들에게 학기당 30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장학기금으로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장학생 인원을 확대해 현재는 운몽장학기금 6명, 경영대 운몽장학기금 6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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