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신뢰와 상생(相生)’에 과감한 ‘새로고침’을 더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신뢰와 상생(相生)’에 과감한 ‘새로고침’을 더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
  • 복현명
  • 승인 2024.09.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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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6주년을 맞아 ‘신뢰와 상생’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켜나갈 것을 강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고침’해야 하는 3가지인 ‘체계-문화–눈높이’의 과감한 변화를 당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KB금융지주가 27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임직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10년, 20년 간 장기근속한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으며 이를 위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주주, 사회 그리고 열정과 헌신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금융의 최우선 가치인 ‘신뢰와 상생’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높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진부터 정직과 신뢰,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추어 경영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저출생,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에 제일 먼저 손을 내미는 역할 또한 우리의 미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도 관성적으로 당연시해 온 것들은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 회장은 이날 KB금융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방향으로 ‘새로고침’ 해야 하는 3가지를 제시했다.

양종희(왼쪽 여섯번째) KB금융그룹 회장이 장기근속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양종희(왼쪽 여섯번째) KB금융그룹 회장이 장기근속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먼저 기초가 탄탄해야 아름다운 건물이 완성될 수 있는 것처럼 ‘KB의 압도적 경영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KB금융의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완성된 탄탄하고 견고한 경영관리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은 KB금융의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KB금융에 맞게 정교화된 관리체계를 올바르게 실행하는 ‘KB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며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임직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돼야 한다. 특히 체계 변화를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고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 영업현장의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계속 진화시켜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며 “고객을 만나는 방식 자체를 전환해 언제, 어디서든 KB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의 일상 속에 KB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종희 회장은 “빠르게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변화하는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기자”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의 다음 역사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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