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배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ICC센터(기업협력센터)는 최근 AI기반 디자인 개발 제조 협업으로 K-굿즈 제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창신솔루션앵커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 개발 제조 협업을 통한 생성형 AI 활용 고품격 시제품 생산사업으로 배화여대 ICC센터에 의뢰해 추진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복문화콘텐츠학과 2학년 학생들의 ‘전통문화상품과 디자인씽킹’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김혜수 교수(한복문화콘텐츠과)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기획의 단계에서부터 제작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참여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문화상품 제작을 넘어 우리와 이미 밀접해진 AI 기술을 우리의 전통문화상품으로 적용하기 위한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MZ세대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했다.
서울창신솔루션앵커는 6월 디자인 품평회를 거쳐 선정된 10명 신진 디자이너의 시제품을 상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지역 봉제, 제조기반 소공인과 상생을 위한 제조공장과의 협업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결과물로 개발한 쿠션, 파우치, 안경집, 가방, 테이블 매트, 키링 등 AI 디자인 구현 시제품은 종로구 창신 지역을 비롯한 서울시 소공인 봉제업체에서 제작하는 제품화과정을 거쳤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종로한복축제 팝업스토어에서 ‘화접도와 모란꽃 민화를 이용한 마우스 패드와 키보드 손목쿠션(디자이너 박서윤)’, ‘단청을 모티브로 한 벽걸이 수납 포켓(디자이너 최지수)’ 등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시제품 10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 트렌드를 반영한 K-굿즈를 제작함으로써 전통문화요소와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방법론 확장의 계기가 됐고 한편으로는 종로지역 산업체와 대학의 상생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 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배화여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전통문화요소의 현대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