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장애' SKT, 피해고객 730만명에게 이틀치 요금 보상
'서비스 장애' SKT, 피해고객 730만명에게 이틀치 요금 보상
  • 최지웅
  • 승인 2018.04.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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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사진=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지난 6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 730만명에게 이틀치 요금을 보상한다.

8일 SK텔레콤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시스템 오류로 통화 장애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에게 약관 상의 보상 규정에 구애 받지 않고 적극적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보상액은 요금제별로 적게는 600원에서 많게는 7천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약관에 따르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이 보상 대상이지만, SK텔레콤은 이와 관계없이 서비스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보상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 장애는 SK텔레콤 통신 과부하로 인해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 17분부터 5시 48분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 경상 일부 지역에서 2시간 31분간 지속됐다. 회사 측은 해당 시간대에 한 번이라도 통화나 문자 메시지 장애를 겪은 이용자 약 730만명에 대해 피해를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보상 대상에는 알뜰폰, 선불폰 고객, 해외 로밍 서비스 이용고객도 포함된다. 알뜰폰 고객은 SK텔레콤과 동일한 기준으로 각 사업자를 통해 보상할 계획이다.

보상 대상 고객에게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 보상액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다음 달 청구되는 4월분 요금에서 자동 공제된다. 고객별 보상액은 5월 9일부터 SK텔레콤 고객센터 및 대리점, 모바일 티월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장애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체 통신 인프라를 철저히 재점검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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