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투자아(twoXAR)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비소세포폐암은 5년 생존율이 18% 미만인 폐암의 약 85% 정도를 차지하는 폐암이다. 2018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약 200만명이 추가로 폐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투자아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기반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이다.
양사 간 계약에 따라 앞으로 투자아는 새로운 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폐암 치료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다.
이후 SK바이오팜은 구축돼 있는 ‘인공지능 약물설계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 작업, 약효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약물설계 플랫폼이란 2018년에 구축 완료했으며 ‘약물특성 예측’과 ‘약물설계’ 모델로 이뤄져 있다. SK바이오팜 고유 연구 데이터와 연구원들의 경험을 토대로 학습, 예측을 뛰어 넘어 물질특허가 가능한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하는 시스템이다.
맹철영 SK바이오팜 항암연구소장(상무)은 “AI를 기반한 기술은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새롭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투자아와 SK바이오팜의 AI 기술과 연구 역량이 결합하면, 이전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A. 레이딘 투자아 대표는 “SK바이오팜이AI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신약 개발을 하려는 점에서 뜻이 맞아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폐암은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빠르게 신약을 발굴, 개발해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SK바이오팜은 그 동안 축적된 R&D 역량을 토대로 신약개발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한 최신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