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효과 1분기 영업익 5941억원… 전년 동기대비 94%↑
기아차, 텔루라이드 효과 1분기 영업익 5941억원… 전년 동기대비 94%↑
  • 한승주
  • 승인 2019.04.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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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단가 상승, 텔루라이드 효과로 영업이익 크게 늘어
매출액은 0.9%감소… 일부지역 판매부진과 주력모델 노후화 영향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스마트경제]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통상임금 소송 합의와 북미시장에서 텔루라이드의 신차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94% 급증한 5941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12조4444억원, 영업이익 59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4.4% 크게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0.3% 늘어난 6491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등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레저용차량(RV) 주력 모델 노후화로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및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상이익도 94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3.9% 급증했다. 경상이익의 증가 역시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이자분이 환입된 영향이 컸으며 외환환산이익도 늘어난 효과가 반영됐다.

1분기 국내 판매는 11만4482대로 7.5%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53만4431대로 2.4%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의 판매 호조 등에 따라 5.0% 증가한 13만8259대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2.1% 감소한 12만6664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중국에서도 0.3% 감소한 8만1979대를 각각 기록했다.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는 5.1% 증가한 18만752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분쟁과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텔루라이드, 곧 선보일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 등 신규 RV 모델을 비롯한 신규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판매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리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텔루라이드 판매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신형 쏘울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국내 시장에는 플래그십 SUV인 모하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신규 SUV 모델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K5 차세대 모델과 K7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유럽에서는 씨드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 출시, 중국에서는 K3와 KX3 신차 판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포함해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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