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송이 답례로 제주 감귤 220t 北으로… “대북 제재품목 아냐”
10㎏ 2만개 상자에 담겨 하루 2번 총 4회 북한으로 운반 천해성 통일부차관과 서호 통일정책비서관 동행, 북한에 전달
[스마트경제]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한 측으로부터 받은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청와대가 제주 감귤 200t을 11일 북한으로 보냈다.
제주 감귤은 천해성 통일부차관과 서호 통일정책비서관이 아침 8시 발 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가서 북측에 답례선물을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010년 이후 정부 주도로 이뤄진 대규모 대북물자 반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5·24조치가 남북교역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번 감귤 지원은 북측의 송이 선물에 대한 답례의 성격이기 때문에 대북교역과는 무관한 조치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귤 자체가 군사용으로 저장을 하거나 하는 성격이 아닌 것”도 감귤 반출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주 감귤 지원은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2년간 진행돼 왔다. 이후 천안함 피격 사건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이번 감귤 반출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최대한 많은 북한 주민이 제주 감귤을 맛볼 수 있도록 많이 보내라”지시했다고 밝혔다.
귤은 모두 10㎏ 들이 상자 2만개에 담겼다. 귤은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4차례에 걸쳐 운반된다. 이때 군용 C-130 수송기 4대가 함께 움직인다.
수송기는 아침 8시에 제주공향을 출발 오전 10시에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1시에 귀향한다. 다시 귤을 적재한 후 제주를 출발해 5시 평양 도착, 저녁 8시에 제주로 돌아온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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