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D-1] 식·유통 수장들 줄소환....불공정 갑질·위생 '쟁점'
배민·쿠팡도 호출...온라인 플랫폼 상임위마다 집중포화 예상
[스마트경제] 내달 1일부터 3주간 이어지는 국정감사에서 유통 수장들이 무더기로 호출된 가운데 이들이 실제로 증인석에 앉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는 갑질 및 상생, 식품 위생, 온라인 플랫폼 규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1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공개된 1차 증인 후보 명단에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정승인 BBQ 사장, 한민화 나이키코리아 이사,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배보찬 야놀자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질타를 받을 전망이다. 최근 쿠팡의 ‘아이템위너’ 제도는 공정위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아이템위너란 동일 상품 판매자 중 최저가 등을 제시한 특정 판매자 상품을 소비자에게 대표 노출하는 쿠팡의 자체 제도로, 입점 업체들의 저가 출혈 경쟁을 부추기는 제도로 지적받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에게는 대리점과 공급업자 간 불공정 거래를 추궁할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난 12일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점주들에게 할인행사비 495억원을 떠넘겼다며 시정명령과 3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게는 최근 남양유업 매각 무산에 따른 대리점주 주주 피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홍 회장은 육아휴직을 낸 직원에 대한 부당인사 조치 의혹을 받고 있어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도 증인 채택됐다.
식품기업인들은 보건복지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감 증인에 대거 소환된다.
먼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근거 없이 자사 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사건으로,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식중독 피해 사례와 관련해 복지위에 각각 호출됐다.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 삼양식품 진종기 대표이사는 식품 '비건 인증' 제도와 관련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농해수위 증인 신청 명단에는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강석근 서울우유 전직감사와 김창현 서울우유 경영지원상무, 이강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송자량 삼양사 대표이사,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등이 대거 불려 나간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는 산자위·환노위·과방위·행안위 등 총 4개의 위원회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는 쿠팡과 달리 배달앱 업체 단독으로는 최다 채택이다.
관련 상임위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들을 상대로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 구조와 골목상권 침해 문제를 다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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