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석 단국대 대학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교수 연구팀, 우유 성분 활용한 골 재생 치료법 개발
2022-09-21 복현명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양희석 단국대학교 대학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카제인)을 활용해 손상된 골 조직을 효과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골 재생 유도지지체’ 개발에 성공했다.
카제인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리활성 펩타이드가 포함돼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고 면역세포, 줄기세포의 유입, 분화에도 효과적이다.
새로 개발한 지지체는 쥐의 두개골 손상 모델과 이소성 골 재생 모델 실험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재생된 골 부피가 20% 이상 증가했고 골밀도는 6배 이상 증가해 골 재생에 우수한 지지체임을 확인했다.
연구 논문은 생체재료 분야 SCIE급 저명 학술지인 ‘Bioactive materials (IF=16.874)’(2022년 6월호)에 게재됐다.
양희석 단국대 대학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골 재생 지지체는 향후 뼈, 치아 재생뿐 아니라 신경과 인대, 근육과 같은 다양한 근골격계 재생에도 적용 가능하며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며 “손상된 뼈는 면역세포, 줄기세포의 유입과 분화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지지체가 반드시 있어야 재생되는데 기존 지지체들은 약물효과 감소 등 부작용이 빈번하다.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카제인)을 추출해 환부 이식에 적합한 형태의 골 재생 유도지지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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