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2만2천가구 분양
상반기 대비 1400가구 증가
[스마트경제] 올해 하반기 서울, 인천, 김포 등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서 2만2000여가구가 공급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에서 공급 예정 아파트는 26개 단지에서 2만2534가구(일반분양)다. 상반기 24개 단지에서 실제 2만1060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1400가구 증가했다.
서울은 위례신도시에서 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가 나오며 10개 단지에서 751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김포 마송택지지구에서 첫 민간아파트 분양 등 15개 단지에서 1만432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위례신도시 내에서 서울 지역에 속하는 장지동에 아파트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에서 시공 예정이며 규모는 689가구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많다. 현재 예정하고 있는 단지는 4개 단지에 달한다. 7월 중으로 모아건설에서 658가구 규모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검단에 이어 송도와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송도에서 2개 단지(1177가구)를 예정하고 있다.
경기 김포 마송택지개발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574가구 규모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3개 블록에서 380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평택고덕신도시와 위례신도시, 광주 태전지구에서도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덕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7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위례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475가구, 태전지구에서는 SM경남기업이 624가구를 공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보통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물량이 많지만 올해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사 강화, 소비자들의 기대심리 위축으로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민간택지에 비해 낮은 공공택지의 분양가는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만 하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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