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3분기 이자이익만 10조원 넘어…실적 ‘상승세’ 여전
순이자마진 악화에도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증가 총자산순이익률(ROA) 0.55%·자기자본순이익률(ROE) 7.06% 기록
[스마트경제] 올해 3분기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은 하락했지만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올해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 줄어든 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은 3000억원 증가한 데 반해 판매비와 관리비, 대손비용 등 비용이 6000억원 늘었다.
전체 순이익 중 일반은행의 순이익은 3조1000억원을 차지했다. 이중 시중은행은 2조8000억원, 지방은행은 30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수은행의 경우 7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에서 모두 늘었다.
3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6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악화에도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실제로 이자수익자산(평잔)은 3분기 기준 229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조3000억원 확대됐다.
국내은행의 NIM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1.65%에서 1.55%로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1억원 소폭 증가했다. 수수료와 신탁,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기금출연료나 예금보험료 증가 등으로 기타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늘었다. 특히 신리스기준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물건비가 2000억원 가량 많아졌다.
대손비용은 1조5000억원으로 신규 부실 증가와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00억원 늘어났다.
영업외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늘어난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 줄어든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06%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0%포인트, 1.20%포인트 하락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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