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 금액 47억4000만달러…전분기 比 1.4% ↑
2019-11-21 복현명
[스마트경제] 올해 3분기(7~9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신용+체크+직불) 이용금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내국인 카드 해외사용 금액은 47억4000만달러로 직전 분기(46억7000만달러) 대비 1.4% 늘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3.3%, -0.1%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는 내국인 출국자 수는 감소했으나 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여름 방학, 휴가 관련 해외여행에 따른 지급수요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34억6000만달러(73%, 전분기 대비 0.8% 증가) ▲체크카드 12억4000만달러(26.1%, 3.2% 증가) ▲직불카드 4000만달러(0.9%, 1.5% 감소) 등 이었다.
특히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2분기 714만명에서 3분기 712만명으로 2만명 줄었지만 여행 지급 규모가 같은 기간 66억9000만달러에서 68억4000만달러로 늘었다.
한편 비거주자의 3분기 국내 카드 사용실적은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24억4800만달러로 전분기(25억9800만달러) 대비 5.8% 감소했으며 사용카드 수는 985만8000장으로 같은기간 3.1% 줄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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