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집에서 카페처럼 즐기는 ‘홈카페족’ 늘어"
[스마트경제]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인 영국 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의 매출이 지난해 52.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포트넘앤메이슨'에서는 1902년 에드워드 7세를 위해 만든 대표 제품 로얄블렌드가 작년 한 해 2억원 가까이 판매됐다.
홈카페 관련 인테리어 소품 판매도 늘었다. 이왕 마시는 거 ‘사진빨’ 잘 받는 예쁜 그릇에 담겠다는 사람들도 늘면서 생활 장르 매출은 같은 기간 16% 늘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인증하는 문화도 한몫 했다. 마치 카페에서 마시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음료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게시물이 많아진 것이다. 커피나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홈 디저트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색다른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지역 맛집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홈카페 관련 강좌도 마련한다.
‘신세계아카데미’는 3월부터 시작하는 봄학기를 앞두고 강남점에서 ‘카페 디저트 따라잡기’ 수업을 준비했다. 프랑스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블루에서 수료한 강사가 다양한 케이크와 쿠키 만드는 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본점은 ‘카페보다 맛있는 홈카페 즐기기’ 강의를 진행한다. 카페에서 즐겨먹는 인기 메뉴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커피 바리스타 대회 심사위원에게 배우는 바리스타 강좌도 마련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26일까지 수제 쿠키 전문점 팝업 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담당은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홈카페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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