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집값 상승세 ‘주춤’… 서울 ‘보합’
서울 집값 8개월 만 보합… 오산·인천은 ‘강세’ “매수심리 위축, 고가주택 위주 하락세 확대”
[스마트경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불러온 경제위축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풍선효과를 보이던 수도권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만에 보합으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상승률 0%를 나타냈다. 반면 오산·인천의 경우 여전히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하게 0.00% 올라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 –0.14% △서초 –0.14% △송파 -0.10% 등 강남 3구는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 영향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했다. 저가메리트 및 개발호재 등으로 상대적으로 상승세 높았던 ‘노도강’은 각각 △노원 0.05% △도봉 0.06% △강북 0.06%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비강남권은 대체로 안정세 이어지는 가운데 금천(0.04%)은 역세권 및 신축 위주로, 관악(0.04%)은 봉천·신림동 위주로 올랐다.
성남 분당구는 강남권의 영향을 받는 분당신도시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0.08% 하락해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과천시도 0.03%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반면 경기도 내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는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오산과 인천은 전주 대비 0.96%, 0.4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2·20 대책을 통해 수원·안양·의왕 지역을 규제하자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2차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오산은 오산IC 인근 개발 호재(운암뜰 복합단지)와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필봉터널) 등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용현, 학익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교통망 확충(GTX-B)과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간석·구월·논현동 위주로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확대해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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