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지난해 영업손실 41억원… 4년 만에 적자 전환
"악성 중개사 처벌 강화로 성장세 둔화"
[스마트경제] 직방은 지난해 매출 415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2018년 대비 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직방은 매출 확대보다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직방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2018년 2400만건에서 2019년 2800만건으로 400만건이 늘었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올 상반기 내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 증가와 동시에 회원 중개사무소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직방의 회원 중개사무소 수는 전년 대비 60% 늘어난 4만 곳을 기록했다.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가 자리 잡으며 2018년 말 기준 2만5000곳이었던 회원 중개사무소수가 1만5000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다만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악성 중개사 처벌수위를 높이면서 매출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 중개사에 적용된 경고와 탈퇴 등 페널티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밖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직방은 앞으로 이용자와 중개사로부터 받은 신뢰를 기반삼아 비대면 분양 마케팅과 아파트 분야 신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비대면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직방은 신규 분양 및 입주 아파트에 대한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통해 이용자가 오프라인 모델하우스에 가지 않고도 내 손안에서 다양한 분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많아진 만큼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직방이 중개는 물론 분양 시장에서도 꼭 필요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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