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초박빙 승리’ 서울 광진을 고민정, 오세훈 누르고 당선

전 서울시장과 문재인 정부 대변인 출신의 ‘맞대결’ 최대 격전지 ‘서울 광진을’ 초접전 끝에 당선

2020-04-16     복현명
제21대

[스마트경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서울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선을 했던 지역으로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며 추 장관이 불출마를 하게 돼 미래통합당이 오 후보를 공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특히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중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혀 양측은 선거운동 막판까지 공방을 벌였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고 후보가 49.3%, 오 후보가 48.8%로 양 후보는 약 0.5%포인트의 격차로 초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3시 45분 기준 서울 광진을 지역(개표율 89.3%)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49.3%,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는 48.8%로 약 428표차 당선이 확실시 됐다.

고 당선인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정말 어려운 싸움이었고 힘든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께서 함께 손을 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어깨가 많이 무겁다. 앞으로는 우리 광진주민 모든 분들의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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