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개장… 4인승 썰매로 즐기는 아찔한 200미터

2018-12-10     양세정
겨울에만

[스마트경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소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으로,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취향에 따라 골라 탈 수 있는 3개 눈썰매 코스로 조성된 스노우 버스터는 오는 14일 패밀리 코스를 시작으로 코스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각 코스별 오픈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에버랜드

올해는 지난해에 처음 선보였던 4인승 눈썰매를 확대 운영하고 자동 출발대, 튜브 리프트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등 고객 체험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기존 3개 눈썰매 코스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친구들과 경주를 펼치는 '레이싱' 코스, 4인승 눈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익스프레스' 코스로 새롭게 이름 붙였다.

특히 200미터로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익스프레스 코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4인승 눈썰매를 일부 레인에 선보였는데, 올해는 4개 레인 전체를 4인승 눈썰매 전용으로 조성해 고객 탑승 기회를 확대했다.

지름 2미터, 무게 30kg으로 거대한 원형 튜브 형태인 4인승 눈썰매는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보며 동시에 탑승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 또한 키 120cm 미만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패밀리 코스는 올해 탑승 기준을 140cm 미만으로 확대하고 전용 레인, 에어 쿠션 등 안정 장치를 강화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버랜드는 튜브에 앉아 상단까지 이동할 수 있는 튜브 리프트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을 전체 코스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익스프레스 코스 시작 지점에 자동 출발대를 새롭게 마련, 고객들이 눈썰매에 앉아 있으면 컨베이어를 통해 저절로 출발할 수 있게 돼 더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논슬립 매트와 충돌 방지용 안전 쿠션을 확대 설치, 사전 탑승 테스트를 1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각 코스별 슬로프 상태 및 안전 제동거리를 철저하게 체크했다.

이외에도 눈썰매를 즐긴 고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알파인 식당 내부에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가 새롭게 마련된다. 오는 21일부터 선보이는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에는 뜨거운 여름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비치체어와 파라솔, 소파 등이 마련돼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눈썰매장이 있는 알파인 빌리지 입구 지역에는 커다란 이글루와 스노우 미로, 스노우 터널 등으로 구성된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가 14일부터 새롭게 선보여 이색 겨울 추억 사진도 찍고, 스노우볼 게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산타하우스와 루돌프빌리지, 별빛동물원 등 올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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