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 학생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참변… 부검 실시 않기로
[스마트경제] 수능을 마친 대성고 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 불명에 빠진 강릉 펜션 사고의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앞선 18일 오후 1시 12분께 수능 시험을 마치고 체험학습차 여행을 떠나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에서 묵었던 서울 은평구 대성고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 18일 오후 발견됐다.
경찰은 19일 오후 강릉경찰서에서 수사 진행 상황 브리핑을 통해 "국과수가 직접 검시한 결과 (사망 학생의)혈중 일산화탄소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었으며, 독극물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시 결과 사망한 대성고 학생들의 몸에서는 48~63%의 일산화탄소농도가 측정됐다. 치사량인 40%를 넘는 수치다.
유족의 요청 경찰과 검찰과 협의를 거친 결과 사망자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가스보일러와 관련해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 연결 부기가 어긋나 있어 배기가스가 일부 유출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배기관이 어긋난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17일 오후 3시 42분 펜션에 실한 뒤 외부에 나갔다. 같은 날 오후 6시 56분부터 59분 사이에 택시 3대에 나눠 타 펜션에 도착해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학생들은 같은 날 오후 8시 52분과 9시 5분께 객실로 입실한 뒤 이후에는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 1성균관대, UNIST 슈퍼컴퓨팅센터와 연구 혁신 생태계 강화 위한 협약 체결
- 2한국외대 발트 3국 연구사업단, 발트 3국 특강 시리즈 ‘발트의 창’ 프로그램 개최
- 3우리금융그룹,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 8245억원 시현
- 4세라젬 천안타운 임직원들, 사랑의 헌혈 캠페인 시행
- 5동아오츠카, 나랑드사이다 모델로 ‘싸이’ 발탁
- 6농협생명 경영기획부문, 영농철 맞아 농촌일손돕기 실시
- 7KB국민카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출시 4일만에 10만장 돌파
- 8오비맥주, 3개 생산공장서 ‘안전주간’ 운영
- 9G마켓 "멤버십 4900원 내면 3배 캐시 지급"
- 10새마을금고중앙회, 제1회 ‘MG미래금융포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