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발인, 아들 떠나 보내며 '눈물바다'
2018-12-21 백종모
[스마트경제] 강원 강릉 펜션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서울 대성고 학생 유 모(18) 군의 발인이 21일 오전 8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아들의 관이 영구차에 실리자 유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연달아 부르다 끝내 오열했다. "우리 애기야, 엄마가 따라갈게"라며 서럽게 아들을 불렀다.
유군의 어머니는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은채 눈물을 흘렸다. 다른 가족들의 부축을 받아 장지로 향하는 버스에 힘겹게 올랐다.
가족들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빈소를 정리하고, 영결식장에서 추모 예배를 진행했다. 가족들은 '천국에서 만나보자'는 가사가 담긴 찬송가를 불렀다.
예배 뒤 교복 차림의 유군 친구 6명이 관을 들어 영구차에 실었다.
유군이 장례식장을 떠나는 모습을 가족 친구 등 130명가량이 지켜봤다. 일부는 영구차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유군은 경기도에 마련된 묘지로 옮겨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앞선 18일 오후 1시 12분께 수능 시험을 마치고 체험학습차 여행을 떠나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에서 묵었던 서울 은평구 대성고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 18일 오후 발견됐다. 경찰은 펜션 내에 설치된 가스보일러 본체와 배기관 연결 부위가 어긋나 배가 가스가 일부 유출되며 학생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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