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대형상가 투자 수익률 5.1%… 역대 최저
전국 상가 공실률 증가 영향
[스마트경제]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평균 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수익률(6.29%) 대비 1.19%P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02년 조사 이래 역대 최저치로 2018년 이후 2년 연속 수익률이 하락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1.58% 수익률을 기록한 제주였다. 이어 △경남(2.85%) △울산(3.4%) △경북(3.79%) 충남(4.14%)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투자 수익률 가장 높은 지역은 6.06%를 기록한 서울이었으며 △경기(5.87%) △대전(5.53%) △광주(5.42%) △부산(5.34%) △전남(5.23%) 등의 지역 순이었다.
2019년 대비 투자 수익률이 가장 감소한 지역은 2.71%P 감소한 인천이었으며 △서울(1.84%P 감소) △경기(1.64%P 감소) 지역이 뒤를 이으며 지난해 수도권 상가 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수도권 상가의 투자 수익률은 전국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시대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률 하락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상가 시장은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상가 시장의 수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침체로 인한 일시적 하락으로 볼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내수경기가 회복된다면 수익률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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