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한국 반려동물 양육 현황 분석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 발간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604만 가구, 반려인은 1448만 명 한국인이 좋아하는 3대 견종은 몰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순 월평균 1마리당 반려동물 양육비는 반려견 11만원, 반려묘 7만원 반려견 양육가구 중 노령견을 기르는 가구는 19%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KB금융그룹이 한국 반려동물 현황, 반려 가구의 양육 행태와 소비 지출 내역, 노령견 생활 관리 현황 등을 분석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를 발간했다.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는 KB금융그룹이 2020년 12월 18일부터 3주간 반려동물 양육가구 1000가구와 일반가구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와 노령견 양육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적집단 심층면접(FGD)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본 보고서는 민간 금융그룹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동물등록정보 데이터를 제공받아 전국의 반려동물과 반려가구 수, 지역별 분포 현황을 추정함으로써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먼저 한국의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반려견 양육가구 80.7%, 반려묘 양육가구 25.7%를 기록했다. 또 2019년 말 기준 동물등록제에 등록된 반려견은 전국 209만2000마리로 서울과 수도권에 55.3%가 집중됐다.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40분으로 반려가구 중 64.1%가 펫테크 기기 이용했다. 이는 외출 시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해서로 집계됐다.
반려동물과 관련해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양육비는 1마리 기준 월평균 반려견 11만원으로 반려묘는 7만원이었다. 반려동물 입양 비용은 1마리 기준 평균 반려견 23만4000원, 반려묘 20만3000원이었으며 1회 치료비는 1마리 기준 평균 반려견 6만7000원, 반려묘 8만7000원으로 반려묘가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
반려견 양육가구 중 노령견을 기르는 가구는 19.0%로 반려인이 생각하는 반려견의 노령기 진입 연령은 10세였으며 노령견을 양육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노령견 양육에 대한 정보 부족’을 꼽았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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