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NPL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 설립
내년초 우리금융F&I 출범, 완전 민영화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 본격화 국내 금융권 자산건전성 제고, 기업회생 지원 등 긍정적 효과 기대
2021-12-16 복현명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로 조성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내년 1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 출범으로 이어간다.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F&I 설립을 결의하고 상호 가등기, 상표권 확보도 완료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종합금융그룹체제 구축은 물론 지난 11월에는 내부등급법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M&A를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완전 민영화라는 숙원을 달성하면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돼 시장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NPL 회사를 자회사로 경영하면서 국내 NPL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바 있다. 또한 현재 그룹사인 우리종금도 NPL 투자를 영위하고 있어 신설회사가 NPL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NPL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NPL투자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새로 출범하는 우리금융F&I는 빠른 시일내 시장의 Major Player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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