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명절 고속도로 교통사고 경부선 최다
2019-02-03 한승주
[스마트경제] 최근 3년간 명절 연휴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5건 가운데 1건은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3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만 모두 16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쳤다.
명절 연휴 교통사고는 2016년 65건이었다가 2017년 67건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36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 기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구간을 보면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38건(22%)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이어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13건(7.7%)과 논산천안호남고속도로 12건(7.1%) 등 순이었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전 6시∼낮 12시와 낮 12시∼오후 6시였으며 각각 52건(30%)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37건(22%),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는 27건(16%)으로 상대적으로 발생 건수가 적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주시 태만이 61건(36%)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 25건(14%), 졸음 20건(11.9%), 안전거리 미확보 19건(1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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