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먹통'…글로벌 SNS 사용자 혼란
2019-03-14 스마트경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Facebook)과 페이스북 자회사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일시적으로 불통되는 상황이라고 미 언론이 전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이상 징후는 미 동부시간 이날 정오께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메시지 전송과 메신저 기능 등 주요 기능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모바일 버전은 작동하고 PC 버전은 불통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트위터 등 다른 채널로 '#facebookdown'(페이스북 불통)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22억 명이 사용하는 최대 규모 소셜미디어이다.
국내에도 새벽 시간대이지만 메시지 전송 등 기능이 먹통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이스북 오류', '인스타그램 오류'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웹사이트 정상작동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닷컴(Downdetector.com)은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에 걸쳐 페이스북 불능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제휴 앱에도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 불통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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