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1차 공급에 자금 87억2000만달러 응찰
2020-03-31 복현명
[스마트경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 결과 총 87억2000만달러가 낙찰됐다.
한국은행은 31일 오전 10시~10시반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실시했다.
한은은 이날 한미 통화스와프 한도 600억달러 중 20%에 해당하는 120억 달러(7일물 20억 달러, 84일물 100억 달러)를 1차로 경쟁입찰을 실시해 시중은행에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응찰 규모는 7일물 8억 달러, 84일물이 79억2000만달러였다.
이날 응찰액 87억2000만달러는 전액 낙찰됐으며 낙찰액은 결제일인 내달 2일 실제 공급된다.
공급 한도액에 미달하는 응찰 규모가 나온 이유는 시중의 달러화 수요가 공급 한도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응찰액이 한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달러화 유동성 부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많이 필요했다면 응찰 규모가 커졌을 것이며 향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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