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못난이 ‘상생 파프리카’로 판로 확대
2022-11-24 권희진
[스마트경제] 롯데마트는 엔저 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프리카 농가를 돕기 위한 상생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파프리카 농가에서 생산하는 물량의 30∼35%는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최근 엔저 현상으로 수출가가 하락하고 있다.
파프리카 농가는 또 유가와 인건비, 물류비 등 각종 비용 상승과 함께 내수 가격 하락에 따른 어려움도 겪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런 점을 고려해 맛은 차이가 없지만, 외관에 작은 흠이 있는 B+급 파프리카 30t을 매입해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전국 매장에서 30일까지 이어진다.
최진아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엔저 상황 안정에 대한 기약이 없는 상황에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채소 농가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상생 파프리카’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많은 고객이 이번 행사에서 맛있고 영양가 있는 파프리카를 저렴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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