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비건 뷰티로 MZ세대 사로잡다"
2023-02-13 권희진
[스마트경제]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은 지난달 매출에서 20·30대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현대백화점 전체 화장품 매장 평균인 33.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비클린은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됐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는 제품을 판매하는 비건 뷰티 편집숍이다.
지난해 비클린은 팝업 행사를 251회 열어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 론칭쇼나 신상품 선공개 등 이슈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이른바 '앵커 콘텐츠'로 비건 뷰티를 내세울 방침이다.
올해 천호점·중동점에 비클린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전국 16개 백화점에 비클린 매장을 내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쇼루밍(물건은 사지 않고 보기만 하는 행위)이 오프라인의 위기를 불러왔다면, 지금은 트렌디한 콘텐츠로 무장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역쇼루밍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어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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