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1분 상식]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나에게 맞는 할인혜택은
[스마트 1분 상식] 공시지원금? 선택약정? 나에게 맞는 할인혜택은
  • 한승주
  • 승인 2019.05.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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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통신매장의 문구. 사진=한승주 기자
구로구 통신매장의 문구. 사진=한승주 기자

[스마트경제] 최근 삼성 갤럭시 S10 5G와 LG V50 ThinQ(씽큐)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5G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해당 모델에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심지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초기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 한창입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직접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예고하며 시장과열을 진정시키겠다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너무 복잡하다고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직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의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래서 휴대폰 모델과 요금제에 따라 달라지는 휴대폰 가격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공시지원금은 핸드폰 구매시에 특정 요금제로 약정을 가입한 경우 통신사에서 단말기할인지원금을 제공하여 할부금을 낮추는 것입니다.

선택약정은 단말기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요금제의 25% 금액을 할인하는 것입니다. 쉽게 요약하면 단말기 가격이 비싸다면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의 가격이 높다면 선택약정을 받는 것이 유리한데요.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월청구금액을 두고 따져봐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5G 모델의 경우, 단말기 출고가는 높지만 공시지원금이 높게 책정돼 선택약정보다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S10 5G 256G 모델과 갤럭시 노트 9 128G 모델을 통신사 SK텔레콤 2년 약정을 기준으로 구매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갤럭시 S10 5G을 공시지원금으로 구매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단말기 출고가는 139만7000원이고 5GX 프라임 요금제(월 8만9000원)를 선택할 시 공시지원금이 63만원입니다. 여기에 추가 할인 15%를 더하면 기기값은 67만2000원이 됩니다.

이 금액을 24개월로 나눈 2만8000원과 요금제 8만9000원을 더하면 월 청구금액은 11만7000원입니다.

선택약정할인을 받는다면 기기값을 24개월로 나눈 5만8208원과 6만6750원을 더해 월 청구금액이 12만4958원이 되기 때문에 공시지원금이 유리한 것입니다.

갤럭시 노트 9의 경우 T플랜에센스(월6만9000원)를 선택할 시 공시지원금이 13만5000원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면 월 청구금액은 14만7270원입니다.

다만 선택약정할인을 받는다면 월 청구금액이 9만7354원에 불과해 공시지원금 대비 할인혜택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휴대폰을 구매할 때에는 해당 모델의 공시지원금, 통신사의 요금제 등을 잘 따져서 본인에게 유리한 혜택을 찾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통신요금 정보포털과 통신사 사이트 등에서 가격비교를 쉽게 할 수 있게 지원해주곤 하는데요. 휴대폰 구입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꼼꼼하게 따져보며 본인에게 유리한 제도를 찾으셔야 하겠습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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