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중국·넷플릭스 실적이 변수"
삼성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중국·넷플릭스 실적이 변수"
  • 백종모
  • 승인 2018.04.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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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뜯어보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30일 삼성증권 양승우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2018년 1분기 '마더'를 비롯한 드라마 라인업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일부 출연 배우가 사회적 물의를 빚어 해당 드라마의 인지도 하락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외부적 이슈가 국내 판매 매출(VOD) 및 해외 판매 매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지만 뜯어보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2분기에 대해서는 "중국향 콘텐츠 판매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작 규모와 편성 시기 등이 구체화되는 시점으로 동사의 사업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예상"이라고 전망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출연을 확정한 현빈 ⓒ 스마트경제DB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출연을 확정한 현빈 ⓒ 스마트경제DB

다만 "방영 드라마 편수가 5~6편으로 많지 않고 '미스터 썬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비롯한 대작 콘텐츠는 대부분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다"며 "실적 측면에서의 모멘텀은 다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사업자 간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면서도 "올해 실적 추정치는 중국향 드라마 판매 1~2편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편성(제작 규모 300억원)을 가정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환경과 진행 수준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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