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까지 시범운영 거쳐 타 구간 단계적 확대 도입
[스마트경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교통이 혼잡한 수도권 구간을 KTX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KTX 5000 특가’ 상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KTX 5000 특가’는 행신↔서울·용산, 서울·용산↔광명 구간을 기본운임인 8400원에서 약 40% 할인된 5000원에 이용하는 할인 상품이다. 열차 출발 1일전부터 출발 20분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할인상품은 KTX 출·도착역 인근 짧은 구간 중 교통수요가 높은 수도권 지역에서 탑승하는 고객이 저렴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하루 제한된 수량만큼만 제공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시범 운영을 한 후 이용 수요에 맞춰 다른 구간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광명역까지는 약 15분, 서울에서 행신역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돼 다른 교통수단보다 최대 1시간 가량 단축할 수 있다.
‘KTX 5000 특가’는 실제 이용자의 구입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일반 승차권보다 위약금 기준이 높고 승차일자·출발시각 등의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수도권 지역의 교통 혼잡도 완화를 위해 KTX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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