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 ‘GTX 호재’… 12년 만에 동시분양 나선 운정3지구
[분양탐방] ‘GTX 호재’… 12년 만에 동시분양 나선 운정3지구
  • 이동욱
  • 승인 2019.06.14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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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흥·대방, 3000가구 동시분양 나서
낮은 분양가·GTX-A 운정역 신설 호재
중도금 무이자·이자 후불제 등 혜택 다양
14일 개관한 경기 파주시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동욱 기자
14일 개관한 경기 파주시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세 곳 모두 운정신도시 중에서 입지가 괜찮다고 해 관심 갖고 둘러봤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특히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가까워 거주하기 편리할 것 같아요.” (파주시 문산읍 거주 박모(36·여)씨)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에서 12년 만에 대규모 동시분양이 시작됐다. 대우건설과 중흥건설, 대방건설은 14일 파주시 와동동 1390 일대에서 견본주택을 일제히 개관하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와 ‘운정 중흥 S-클래스’,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동시분양은 분양 시장의 ‘판’을 키워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급물량은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710가구 △중흥건설 ‘운정 중흥S-클래스’ 1262가구 △대방건설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 820가구로 총 2792가구 규모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2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가 1225만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높은 분양가를 고려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중흥건설 ‘운정 중흥S-클래스’와 대방건설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가 각각 1208만원, 1193만원으로 정해졌다. 중흥건설은 이자후불제를 적용하며 대방건설은 시스템 에어컨·빌트인 콤비냉장고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분양가는 지난 2017년 12월 공급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의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달 4억6274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합리적인 편이다. 해당 분양권을 3.3㎡로 환산하면 평균 1798만원 수준이다. 인근 시세에 비해 5000~6000만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운정 중흥S-클래스’ 전용 84㎡A 유닛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운정 중흥S-클래스’ 전용 84㎡A 유닛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방문객들은 세 단지를 번갈아 찾으며 입지와 분양가·내부 구조 등을 꼼꼼히 살피며 비교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사람도 많았다.

동두천시 생연동에서 온 박모(37)씨는 “우리 부부가 살 집으로 알아보러 왔는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아끼던 청약통장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와동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들 사업지 중엔 ‘운정 중흥S-클래스’와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가 운정역 역세권”이라며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운정역에선 거리가 멀어 도보로 이용하기 힘들지만 상업시설 부지와 가까운 편으로 단지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중흥건설과 대방건설은 청약일정(19일 1순위ㆍ20일 2순위 청약, 26일 당첨자 발표)이 같아 중복청약을 할 수 없다. 다만 대우건설 당첨자 발표일이 28일로 대우건설·중흥건설 간, 대우건설·대방건설 간 중복청약은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파주 운정3지구는 운정신도시의 마지막 개발지구로 715만㎡ 부지에 아파트 3만5706가구 규모 메머드급 도시로 조성된다.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한 GTX-A노선 운정역이 신설되고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어우러진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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