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식품업계, 여름 맞이 신제품 잇달아 출시
때이른 무더위…식품업계, 여름 맞이 신제품 잇달아 출시
  • 한승주
  • 승인 2019.06.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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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음료 등 여름 시즌 메뉴 대거 출시
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스마트경제] 5월말부터 평균기온 30대에 육박하고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는 등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자 식품업계도 발 빠르게 관련 식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6도, 대구 30도까지 오르는 등 올 여름 평년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6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계는 무더위와 장마에 입맛을 잃기 쉬운 현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보양식과 빙과류, 음료 등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간편식 냉면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 15% 상승한 200만 개(동치미 물냉면 2인분 기준)를 기록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말 콩국수 제품 ‘고소한 콩국수’를 선보였으며 ‘가쓰오냉우동’과 ‘매콤새콤 대왕쫄면’, ‘가쓰오 냉소바’를 추가로 출시했다.

삼계탕면. 사진=삼양식품
삼계탕면. 사진=삼양식품

여름철 보양식을 출시하는 기업도 눈에 띈다.  이마트는 이달 초 대표 보양식 중 하나인 민어를 선보였고, 신세계푸드도 간편식 ‘올반 흑마늘 삼계탕’을 최근 출시했다.

삼양식품과 CJ제일제당은 각각 ‘삼계탕면’과 ‘비비고 추어탕’, ‘비비고 반계탕’을 선보이며 삼복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계탕면은 이열치열로 무더위를 극복하는 전통 보양식을 접목해 차가운 비빔면 위주의 여름 시즌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했다”며 “간편하게 보양식을 먹고자 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국물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스커피 3종. 사진=투썸플레이스
아이스커피 3종. 사진=투썸플레이스

프랜차이즈 카페도 잇달아 여름 전용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설빙은 100% 국내산 메론과 다앙한 토핑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여름 한정 메뉴 ‘메론설빙’ 3종을 최근 선보였다.

메론설빙은 꽉 찬 단팥과 쫀득한 찹쌀떡, 크런치 시리얼의 3단 콤보를 자랑하는 '리얼통통메론설빙'과 달콤상콤한 딸기, 부드러운 치즈케익이 들어간 '딸기치즈메론설빙', 상큼한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꾸덕한 치즈케이크가 가득 들어있는 '요거통통메론설빙'까지 3종으로 출시됐다. 

이디야커피는  여름 시즌을 맞아 ‘선라이즈 펀치’, ‘선셋 펀치’, ‘오션 펀치’ 등 펀치 3종을 출시했고 투썸플레이스는 흑당, 아보카도 등 트렌디한 재료를 활용한 여름 시즌 아이스커피 신메뉴 3종을 내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되면 입맛이 떨어지고 불 앞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며 “가정간편식과 같은 제품이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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