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글로벌 부동산 투자의 메카로 떠올라, ‘골드타워’ 주목
캄보디아, 글로벌 부동산 투자의 메카로 떠올라, ‘골드타워’ 주목
  • 김정민
  • 승인 2019.07.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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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중국 부동산 투자자들이 그간의 북미, 유럽 중심의 투자에서 아시아로 유턴, 동남아로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 특히 캄보디아 시장이 중국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즐비해 ‘아시아의 프랑스’로 불리던 프놈펜 시내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고층건물들로 상전벽해의 도시경관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지 부동산 시장에서는 “프놈펜은 30년 전의 선전(深圳)이고, 20년 전의 상하이(上海)이자 10년 전의 싱가포르”라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될 정도다. 

캄보디아 국토 개발부 통계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외국기업에 의한 부동산 개발은 총 287건, 총투자금액은 42억 97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기업이 주도하는 부동산 개발은 110건, 총 투자 규모는 16억 5600만 달러로 전체 투자 가운데 4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캄보디아 최대 부동산 투자세력이 되었다.

이처럼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에 중국 투자자들이 제공한 엄청난 성장동력에 힘입어 2018년 2분기 기준 캄보디아의 고급 아파트 평균 가격은 ㎡당 3,200달러(약 360만원)로 2013년 대비 60% 이상, 비지니스 지구인 돈 펜의 땅값은 ㎡ 당 9,000달러(약 1,013만원)으로 2014년 대비 무려 3배 가까이 올랐다고 다국적 상업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CBRE가 밝혔다. 아파트 및 상가 임대료 역시 중국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꾸준히 오르는 추세로 최근 4년간 2배 수준으로 올랐고, 임대료 상승세도 변함 없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한국기업 ㈜연우 캄보디아는 이러한 뜨거운 부동산 열기에 힘입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의 ‘랜드마크’가 될 골드타워의 샘플하우스를 6월에 오픈하여 현재 성황리에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타워는 지난 2008년 ㈜연우 캄보디아가 야심차게 추진한 ‘골드타워 42’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 건설 프로젝트로 시작 당시 캄보디아는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었다. 완공된다면 당시로선 프놈펜에서 가장 높은 최고층 빌딩으로 캄보디아의 발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 확실했다. 그러나 갑자기 불어닥친 미국발 세계경제위기로 인해 자금의 흐름이 막히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10년 가까이 공사재개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2017년 11월 중국 센젠 홍타오 그룹과 웨이민 건설&엔지니어링과 함께 공사 재개 합의계약을 맺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대지면적 5,055㎡에 연면적 약 13만㎡의 규모로, 지하 5개층은 주차장, 지상 1~3층은 상업시설, 4~12층은 오피스, 13층엔 스카이 풀을 비롯한 커뮤니티 시설, 14~42층은 3개층의 펜트하우스를 비롯한 총 615세대의 고급 주거공간으로 채워질 골드타워는 현재 공정률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 6월 완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한다.

프놈펜 시내를 남북으로 잇는 모니봉 대로와 동서를 관통하는 시하누크 대로가 만나는 지점이자, 캄보디아 거주 외국인 및 부유층 밀집지역인 벙깽꽁 1 지역의 맨 앞에 위치하는 역대급 입지조건과 최고급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으로서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골드타워는 분양 이후 현지는 물론,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에 의해 불붙은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성장에 국내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에 호응하여 골드타워의 국내 홍보관이 강남 언주로에 개관하고 현지와 연계해 분양상담과 정식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 오픈한 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550 청광빌딩 1층에 위치해 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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