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2019년 당기순익 1조9144억원 시현…전년 동기 比 6.6% ↑
신한금융그룹, 2019년 당기순익 1조9144억원 시현…전년 동기 比 6.6% ↑
  • 복현명
  • 승인 2019.07.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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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당기순익 9961억원 달성, 그룹 비이자이익 성장세 확대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 자료=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의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 자료=신한금융그룹.

[스마트경제]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상반기 순이익이 1조91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1조7956억원) 대비 6.6% 증가한 결과다.

먼저 신한금융그룹의 비이자 부문은 새로운 신시장 발굴 경쟁,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적용 등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수료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과 성공적인 M&A 결과가 더해지며 전년동기 대비 26.7% 성장했다.

또 지난 1분기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 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업그레이드 됐으며 퇴직연금 부문이 그룹 차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개편됐다.

이어 상반기 신한금융 글로벌 사업은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해외 손익 비중 역시 같은기간 0.5%포인트 늘어난 9.6%까지 증가했다.

특히 카드 글로벌 부문은 2분기 연속 흑자(1분기 12억원, 2분기 45억원) 기조가 이어졌으며 GIB 부문의 경우 IB 딜 공동 주선 확대 등 투자은행 업무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352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신한금융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보면 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익은 1조28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2분기는 6637억원으로 전분기(6181억원) 대비 7.4% 늘었다. 2019년 2분기 순이자마진은 1.58%로 같은기간 3bp 감소했다.

이어 6월말 기준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중심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4.6% 증가한 219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2%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2.2%(중소기업 2.7%) ▲가계대출 1.8% 증가했다. 이에 신한은행의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2713억원(2분기 순익 14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5%로 전년동기 대비 13bp 증가했으며 NPL비율은 1.28%, NPL커버리지 비율은 344%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생명의 경우 2019년 상반기 78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2조1828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로 인해 같은기간 6.3% 감소했으며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43%(잠정)로 집계됐다.

오렌지라이프는 전년동기 대비 19.9% 감소한 1472억원(지분율 감안전)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보장성 연납보험료 증가로 같은기간 2.5% 늘었으며 보험금 지급여력비율의 경우 435.1%(잠정)을 유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확대됐으며 GIB·글로벌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은행 이자이익 중심에서 벗어나 비이자 이익 중심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실적으로 재확인 됐다”며 “원 신한(One Shinhan)’ 협업체계 기반으로 지주, 은행, 금융투자, 생명 4개사 겸직의 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이 출범해 이를 통해 퇴직연금 분야에서 그룹의 역량을 집결해 고객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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