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전국 방송 사전 작업 돌입…TV채널 재설정 필요
UHD 전국 방송 사전 작업 돌입…TV채널 재설정 필요
  • 백종모
  • 승인 2018.06.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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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는 2021년 예정된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위해, 충청·경북·제주·강원의 일부 지역의 지상파 주파수가 재배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UHD 전국 방송 사전 작업으로, 충청권은 20일 오후 2시부터, 경북·제주·강원(영서)권은 27일 오후 2시부터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는 가구의 TV 채널 일부가 나오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TV 채널 재설정이 필요하다.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청 가구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아 TV 채널 재설정이 불필요하다.

채널 재설정 필요 지역

 

해당 가구는 TV 리모콘의 “자동 채널 설정”을 통해 수신 채널을 검색하고 적합한 채널을 설정하면 이전처럼 TV 시청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콜센터(12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디지털 마당((www.digitaltv.or.kr)에서 관련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전 작업 하루 전부터 7일 후까지 약 100여 명의 인력으로 현장 지원팀을 운영한다. 자체적인 채널 재설정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등 취약 가구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하여 채널 설정을 도울 예정이다.

디지털TV 채널 변경 절차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TV 채널 변경 절차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조치는 '17년 5월 수도권, 12월 광역권·강원 영동에 이어 '21년까지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실시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현재 운용 중인 디지털 TV 방송 주파수를 재배치하기 위함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재배치로 인한 시청자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충청, 경북, 제주, 강원 영서 지역에 채널 재설정 일정·방법을 안내하고, 농어촌 지역 이장단, 독거노인 돌보미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해당 지역 내 공시청 설비를 이용하는 공동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자체적으로 채널 재설정이 어려운 곳은 직접 방문하여 조치 방법을 안내해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파수 재배치로 인해 시청자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 인력을 총동원하여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며 “21년까지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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