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 당첨만 되면 6억 웃돈… 강남 로또 ‘래미안 라클래시’ 인산인해
[분양탐방] 당첨만 되면 6억 웃돈… 강남 로또 ‘래미안 라클래시’ 인산인해
  • 이동욱
  • 승인 2019.09.21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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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79가구 중 112가구 일반 분양… 현금부자 ‘러시’
3.3㎡당 4750만원… ‘센트럴아이파크’ 대비 6억 ‘저렴’
삼성물산은 20일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을 찾은 청약 희망자들이 상담석에 앉아 문의하는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삼성물산은 20일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을 찾은 청약 희망자들이 상담석에 앉아 문의하는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두 시간 기다려 들어왔어요. 중도금 대출이 안된다고 해서 방문객들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네요. 당첨만 되면 최소 5억원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껴왔던 청약통장을 쓰려고 합니다.” (서울 동작구 거주 최모(48)씨)

20일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이 마련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로 가득 차 인산인해를 방불케 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부분 대출이 필요 없는 ‘현금 부자’들로 지하주차장에는 출시가 1억원이 넘는 고급 차량이 즐비했다. 

일반공급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3.3㎡당 평균 분양가가 475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서는 ‘로또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분양일정을 수차례 미뤄오다 이번에 분양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는 서울 강남구 상아아파트2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679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12가구(전용 71㎡·84㎡)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일반분양을 후분양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가 지난달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발표되자 다시 선분양 방식으로 선회했다.

전용면적별로 △71㎡ 13억100만~14억5500만원 △84㎡ 15억4500만~16억68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71㎡ 1733만~1785만원 △84㎡ 1930만~1989만원이다. 

이 밖의 유상옵션은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현관 중문, 안방 붙박이장 등이 마련돼 있다. 주방가구, 주방가전 등은 수입산 브랜드가 적용되며 이를 모두 유상옵션으로 할 경우 전용 71㎡ 기준 5137만원이 소요된다.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막대한 시세차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7월 22억7000만원에 거래돼 ‘래미안 라클래시’도 입주시점이 되면 6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당첨 시 수 억원 차익이 가능하다보니 현금부자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청약자격과 예상가점 문의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약 당첨가점이 60점 이상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미안 라클래시’ 10여년 만에 삼성동에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로 1층 전체에 필로티를 적용한다. 단지 중심부에는 소품·휴게공간과 수(水)공간이 어우러진 갤러리 가로가 설치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키즈룸 등이 들어선다.

청약일정은 오는 24일 1순위 해당 지역 접수를 시작으로 10월 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15일부터 1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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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래 2019-09-21 17:56:34
한산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