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관광 활성화 중장기 기본계획 발표
코레일, 철도관광 활성화 중장기 기본계획 발표
  • 이동욱
  • 승인 2019.09.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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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종합여행플랫폼 도약

[스마트경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철도관광 ‘중장기 기본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코레일이 모바일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열차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톡’을 원스톱 종합여행플랫폼으로 재구축한다. 

‘코레일톡’으로 열차 승차권과 호텔, 렌터카 등 역 주변 여행콘텐츠를 한 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토털여행서비스’를 2024년까지 현재 47개 역에서 150개 역으로 확대한다. 공연티켓, 스포츠관람권, 지역 특산물 등 여행콘텐츠가 추가된다.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를 모바일에 특화된 철도관광 상품판매 전용 홈페이지로 개편한다.

IT취약계층을 위해 철도관광 상품 전화 판매 시스템도 도입한다. 주요역 여행센터를 통해 상품 예약과 ARS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관광전용열차를 대체할 새로운 관광전용열차 17편성 96량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관광전용열차 개발 및 마케팅전략 연구’ 용역이 추진 중이며, 다음 달 용역 결과에 따라 새로운 컨셉의 관광전용열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레일유럽, JR(일본철도회사) 등 해외 철도유관기관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전용 철도패스 ‘코레일패스’의 해외 판매망을 확대한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씨트립’과 협의 중인 코레일패스 판매 대행 계약도 10월까지 마무리한다.

아울러 열차 승차권과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 여행 콘텐츠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기차여행 플랫폼인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의 콘텐츠를 추가하고 중국, 대만, 동남아 등 해외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코레일 다국어 홈페이지에 ‘기차여행 지도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차여행 지도서비스는 한글 사용이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등으로 철도노선 안내, 기차역 정보 및 여행 콘텐츠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레일이 중·소여행사와 상생을 도모하고, 철도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접 기획한 패키지 상품을 여행사에 공급하는 B2B사업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철도관광 상품 전문판매 대리점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글로벌, 모바일 등 여행 트렌드에 맞춘 철도관광 패러다임 전환으로 국내 관광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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